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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상수/합정 맛집 뿌시기 2편 feat.은행골, 예술집

by 굿리타이어 2020. 7. 29.

1편에서 본것처럼 저리 먹고도 들어갈 자리가 남았는지 친구 한명을 더 불러서 한잔 하러 갔습니다. ㅎ

음.. 첫번째로 간곳은 분위기는 그저 그렇지만 안주가로 압살하는 곳이에요.

많이들 아시는 은행골인데요. 저는 이상하게도 이번에간 은행골 홍대점이 훨씬 음식 퀄리티가 좋은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에 도로초밥, 배꼽살을 시켜서 진로이즈백과 마셨습니다.

 

은행골 도로초밥

 

보이시나요? 저 영롱한 빛깔...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습니다.

밥알이 다 안뭉쳐져 있어서 조심히 들어야해요~ 밥안을 살짝 뭉쳐야 더 맛있다고.. 그래서 그렇게 주신다고 하네요.

집을때 쫌 불편하지만 맛이 다 커버해줍니다 진짜 맛있어요 저거는 우리동네에 본점이 있는데 저기로 다닙니다 ㅎㅎ

배꼽살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도로 초밥도 사실 마지막 한피스 남았을때 생각나서 찍었어요 ㅋㅋㅋ

배꼽살 두종류를 주셨는데 큰 참치의 배꼽살(빨간색)과 작은 참치의 배꼽살(하얀색) 두개를 줬어요. 예전에는 그냥 빨간색 배꼽살만 주셨었는데;; 하얀색은 별로 맛이 없어요 사장님 그냥 빨간색만 주세요 예전처럼 ㅠㅠ

그리고 중간에 간장새우도 서비스를 주시더라구요. 앞에 앉은 친구가 까줘서 편안히 먹었습니다.

몇점 먹다보니 양이 적어서 금방 먹더라구요. 그래서!! 가마도로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가마초밥을 먹어보니 회가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회만 시켜봤어요~

 

은행골 가마도로

 

엄청 맛있더라구요. 진짜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았습니다. 입에 기분좋은 기름이 둘러지는 느낌이었어요.

소주한잔 마시고 가마도로 위에 와사비, 무순, 간장에 담근 절인 생강 조금 올려서 먹으니깐 미미! 진짜 행복하더라구요.

일주일 피로가 싹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술먹고 다음날 너무 힘들긴하네요;;

이렇게 1차를 끝냈고 2차는 근처에 와인 마시러 갔습니다.

 

예술집 와인 칵테일

 

예술집이라는 곳인데 예전에 와인마시러 갔던 곳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갔더니 메뉴판에서 와인이 빠져있어서 당황했어요;; 심지어 종업원도 외국인이더라구요 ㅋㅋ 물어보기 부담스럽게...

근데 대반전은 그 외국인분께서 한국어를 진짜 네이티브처럼 하십니다 ㅎㅎ 가시면 그냥 자신감있게 물어보세요!!

사장님께서 오셔서 와인 3병을 셀러에서 가져다 주셨고 그중에 저 CHENIN BLANC를 선택해서 마셨습니다.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사진을 못찍은 치즈 플레이트와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저 옆에 있는 칵테일은 이름이.. 뭐였더라 ㅋㅋ 진을 섞어서 만든 칵테일이에요.

저건 제가 못먹어봐서 맛을 설명할 수가 없네요 ㅠㅠ

이렇게 해서 장장 7시간 넘는 상수, 합정 맛집 뿌시기가 종료되었습니다 ㅎㅎ

진짜 7시간 내내 먹기만 했네요.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한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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