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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립/올웨더 포트폴리오

올웨더(사계절) 포트폴리오에 원화 자산은 몇 %나 포함 해야하나??(환헷지)

by 굿리타이어 2020. 2. 18.

원화 비율별 올웨더 수익금

달러화로 모든 자산을 가지고 있으려던 저는 최근 일본의 환율 급락 역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0/02/16 - [경제적 자립/올웨더 포트폴리오] - 일본식 장기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견딜수 있을까? feat. 올웨더(사계절) 포트폴리오

 

일본식 장기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견딜수 있을까? feat. 올웨더(사계절) 포트폴리오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 모든 자산을 달러화(논헷지 국내 ETF + 미국 ETF)로 보유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제가 겪어본 경제위기에서 달러화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올웨더로 꾸준히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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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서 봤듯이 환율이 최대 79%까지 떨어졌는데요.

철저히 미국민 입장에서 설계된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아무리 수익을 연복리 7%를 낸다고 해도 저런 상황에서 제가 버틸수 있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사실 환헷지된 ETF로만 구성하여도 연 7%씩 제 예상 은퇴시기인 20년 후라면 목표금액 20억은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달러화 자산을 선택한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 금융위기시 급등하는 달러를 이용한 자산 퀀텀점프 시도

2. 미국 ETF의 다양함과 값싼 수수료

이 두가지 장점은 달러화 자산을 포기하지 못하게 합니다.

절충안을 찾아야만 합니다.

조금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하려 했다가 자산의 79%를 잃을 수도 있으니깐요.

특히나 요즘같이 환율이 오른 상태에서(미래 환율은 모르지만 과거대비 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시작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불안 합니다.

계산하기 쉽게 제가 월 100(100만원이 아닌 그냥 가상의 수치입니다.)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초기 투자금이 5000이라면 20년 후 저는 70,389만큼의 자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원금 29000= 초기투자금 5000 + 적립식 24000)

1. 최악의 경우를 대비

일본 사례에서 최악의 경우는 79% 하락이었습니다.

초기 투자금으로 벌어들인 돈과 적립식으로 벌어들인 돈을 분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종 자산인 72,590(달러기준) 중
 1) 초기 투자금으로 벌어들인 자산(원금포함) : 20,194
 2) 적립식으로 벌어들인 자산(원금포함) : 52,397

아래는 엔화의 달러 대비 차트입니다.

달러-엔화 장기차트

72년부터 92년(대략)까지 79%가 하락하고 들쭉날쭉합니다.

하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꼼수입니다^^) 리니어 하게 떨어진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초기투자금 5000에 대해서는 -79%를 적용하고 나머지 금액엔 -40%를 적용하겠습니다.

* 최종 환율 적용한 자산 41,604(가상의 원화 기준) 중
 1) 초기 투자금으로 벌어들인 자산(원금포함) : 10,166
 2) 적립식으로 벌어들인 자산(원금포함) : 31,438

그래도 원금인 29,000 보다는 11,600 정도가 많네요 ㅎㅎ

물론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기에는 터무니 없이 모자랍니다.

아무리 부동산 주식등 실물자산들이 다 박살이 났다고 해도 지나버린 세월이 아깝잖아요 ㅠㅠ
(적은돈으로 더 좋은집과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릴수 있기때문에 이것도 나쁜 것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2. 원화 비율별 올웨더 수익금 계산

그렇다면 원화자산 비율별 결과를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투자금과 적립식 투자금 모두 이 비율로 투자 한다고 생각하고 계산하였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원화 보유 비율별 올웨더 수익금


3. 원화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지 각자 판단 필요

위 표를 보니 원화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할지 판단 근거로 충분히 쓰여질만 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전체 포트에서 원화비율을 얼마나 가지고 갈 것인가요??

저는 20% ~ 30% 정도를 가져 갈것 같습니다.

그이유는 우리나라에 아직 겪지 않은 원화 폭락 사태이고 일본 및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 다들 겪지 않았습니다.

이런 확률들에 근거하여 20%정도면 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우리나라는 일본 따라간다던데 불안하긴 합니다 ㅠㅠ)

이제 원화 비율을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도 정했으니 어떤 환헷지된 국내 ETF를 매수 할지도 리서치 해봐야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환헷지된 국내 채권형 ETF 리서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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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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